이탈리아 리디아 선교사님의 전도일기 입니다. | 운영자 | 2021-05-16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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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리디아 선교사님의 전도일기 입니다. ******** 오늘의 전도일기(08/05/2021) malachia 3: 18 Voi vedrete di nuovo la differenza che c'è fra il giusto e l'empio, fra colui che serve Dio e colui che non lo serve.
오늘은 오월 팔일 어버이날 입니다. 그냥 마음이 짠 ~~ 해지는 날이죠. 자식 낳아 옆에 보고 사는게 부모의 바램일텐데 집 떠나온지 벌써 몇년입니까. 아파도 가보지 못하고 그냥 전화만 할 수 밖에 없으니 이런 불효자가 따로 없습니다. 그래서 부모 형제를 위해 더 기도할 수 있습니다. 들어 주실 것을 믿으며... 이제 여름이 시작되었나 봅니다. 제가 광장에 나가는 시간이 빨라진 걸 보니까 . 오늘은 8:30 분부터 나갔습니다. 그래도 이른 시간은 아닙니다 . 광장에는 벌써 장사하는 사람들이 소리를 지르며 장날 분위기를 띄우고 있습니다.
한 켠에 앉아서 기도하고 찬양하고 나홀로 부흥회.. 따뜻하게 느껴지던 햇볕이 점점 뜨겁다 느껴 집니다.
광장 끝에 있는 카톨릭 성당에서 행사가 있는 것 같습니다. 흰 드레스를 입은 여자 아이들이 지나가고 흰 꽃송이를 들고 지나갑니다. 옆에 있던 삐에트로 할아버지가 묻지도 않았는데 그들의 행사에 대해 설명을 해 주십니다. 아이들이 열 살이 되면 이제 크리스쳔이 되기 위해 하는 행사로 comunione `코무니오네 `라고 합니다. 그 행사를 하면 이제 신자가 된다나 뭐라나. 평소 삐에트로는 말씀에 관심이 없기 때문에 오늘은 .. 크리스쳔 ` 이 무슨 뜻인지에 대해 대화를 나누엇습니다. 크리스쳔의 의미는 소유 의 문제다. 나와 내 인생이 예수님께 속햇다는 그의 소유라는 뜻이라 애기 해주었더니 머리를 끄덕입니다. 예수님이 이를 위해 값을 치르셨다는 애기는 잘 못알아 듣는 거 같아요. 영적으로 무지해 보이는 삐에트로 할아버지도 구원의 도를 배울 수 있기를 위해서 기도합니다.
이 나라 사람들은 그런 식으로 행사를 하고 ` 신자가 다 되었다 ,다 구원 받았다 `하는데 마치 성경공부 스텝을 마치면 집사라 명명을 해주고 신학을 마치면 목사라고 명명을 해주는 것과 비슷합니다.
진짜로 신자로서의 부르심이 있다면 감사한 일이지만 형식적인 신자들도 많기 때문에 비교해 보았습니다.
출근하던 윤사라 집사님과 잠깐 대화를 나누고 기도해 드렸습니다. 육체노동이라서 몸의 건강이 매우 중요하신 분 같습니다. 특별히 주님께서 돌봐 주시길 기도 드립니다.
톰슨도 오른쪽 발등에 화상을 입었다 해서 기도는 해 주었습니다. 안타깝습니다. 빨리 치료 되어야 할텐데...
루치아와 베로니카가 와서 말라기 말씀을 함께 읽었습니다. 내가 오전에 혼자 읽으며 깨달은 것을 함께 나누었고 루치아도 자신의 간증을 한참동안 합니다. 목자되신 주님께서 루치아를 돌봐 주심에 감사합니다. 어렵게 어렵게 pensione 400 유로를 받게 되었다고 합니다.
햇볕이 따가운 광장에서 아침부터 오후 두 시까지 미련하게 특별히 한 것도 없고 그냥 전도 한다 하면서 보내는 시간들 지금 볼 때 별거 아닌 거 같아도 말라기 말씀을 보니까 그날에... 주를 섬긴 자와 섬기지 않은 자의 차이를 보게 될 것 이라고 하니까 정신을 더 차리게 되고 한편으로는 위로가 되는 말씀 입니다.
내가 원해서 하는 거지만 때로는 광장에서 더울 때도 있고 지칠 때도 잇고 심심할 때도 잇고 목말라도 금식하며 ( 바에 있는 화장실에 가기 싫어서 물도 안 마십니다 ) 코로나도 무릅쓰고 나와서 땀 흘리는 것을 주께서 주의해서 보고 듣고 하신다 하시니 위로의 말씀 입니다. ( 말라기 3:16)
오늘도 광장에서 지켜주시고 함께 해 주신 성령님 감사합니다. 아드리아나 할머니와 아들 마씨모도 기억하시고 축복해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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