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리디아 선교사님의 전도일기 입니다. | 운영자 | 2021-04-17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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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리디아 선교사님의 광장 전도일기 입니다. --------------------------------------------------^^ 오늘의 전도일기 (10/04/2021)
오늘은 토요일인데 아침부터 하늘에 구름이 너무 많아 비올 것 같아 망설여졌지만 가끔 햇볕이 나오는 것을 보니 괜찮을 것 같아 광장에 나갑니다. 하늘에 여전히 구름은 많지만 광장에 구름처럼 사람도 많습니다. 왜냐하면 오랫만에 토요장이 열렸기 때문입니다.
광장의 내 자리 옆에는 항상 삐에트로 할아버지가 앉아 계십니다. 말씀에 귀를 콱 막는 할아버지 입니다. 나는 바로 그 옆에 앉아 찬송가를 열개 정도 부른 거 같습니다. ( 물론 삐에트로할아버지와 광장의 모든 사람들을 축복하며 기도하며...)
라비니아와 니콜이 옵니다. 참 반갑습니다. 라비니아 ( 유방암에 이혼한 자매) 가 우리가 예배당 찾고 있는 것을 알고는 많은 관심을 보이며 기도해 주겠다고 합니다. 중학교 1 학년생 리콜에게 ` 너는 하나님 나라에서 공주님이니까 지금부터 공주로서 마땅한 말과 행동과 생각을 해야 한다 ` 이렇게 애기 해 주니 고개를 끄덕입니다. 아마도 엄마가 리디아에게 가자 하니까 억지로 따라 온 거 같습니다. 중학생들이 예민한 나이잖아요. 라비니아는 고통스런 항암치료에 부작용으로 손에 감각이 없어졌다고 합니다. 주께서 치료의 광선을 비추사 손에 감각을 돌려 주시기를 기도합니다. 내가 자매를 위로해 주어야 하는데 오히려 나에게 많은 칭찬과 위로를 해 줍니다. 얼마나 귀한지... 감사합니다. 오늘도 충성스런 톰슨과 도메니코 사라가 다녀갔습니다. 톰슨은 또다시 거처를 옮겨야 하는데 어디갈지 찾고 있다고 합니다. 주께서 톰슨에게 머리 둘 곳을 한자리 허락해주시길 기도합니다.
오늘은 뜻하지 않게 하나님께서 `sorpresa ` 를 하셨는데요 `시몬 `이라는 청년을 보내 주셨습니다. setteville 는 작은 동네이지만 여기에 시설이 잇습니다. 감옥이나 정신병에서 두번째 단계로 보내지는 사람들을 수용해서 관리하는 시설인데요 매일 자유시간을 줍니다. 자유시간에 그곳의 사람들이 광장에 나옵니다. 시몬은 무슨 일로 거기에 있는지는 모르지만 겉으로는 멀쩡해보였습니다. 부모가 안 계시고 형만 하나 있다고 합니다. 아마 갈 곳이 마땅치 않아 시설에 있는지도 모릅니다. 물론 기간이 지나면 나와야 하겠지만요
시몬은 복음에 마음이 많이 열려 있는 형제로서 말씀을 잘 받습니다 편견도 없어 보이고 요한복음 쪽성경과 전도지를 잔뜩 챙겨 넣는 걸 보니 영적 궁금증도 많아 보입니다. 축복해 주시길 기도합니다.
오늘도 광장에서 함께 해 주신 성령님 감사합니다. 비도 막아 주시고 햇볕도 가끔 비춰 주시니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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