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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판에서 옮긴글 <나의 어릴적 꿈> 서종덕 2009-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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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cjjesus.onmam.com/bbs/bbsView/64/314819

 

아주아주 어린시절에 저의 꿈은.....
밤하늘에서 가장 쉽게 찾을 수 있는
작은 곰자리 알파별(북극성).....
거기에 가는 거였습니다.

 

어떻게 갈지는 한번두 생각안해봤지만
과학자들이 언젠가는
꼭 갈 수 있는 날이 오게 만들거라고
생각했습니다.

 

나이를 먹고
학교를 다니고
어른이 되면서 그 꿈을 잃어버렸습니다.


지식, 공부, 과학, 시간, 성장호르몬 and .....
수많은 도둑들이 나의 꿈들을 빼앗아가버렸습니다..

 

어제밤 빵을 사러 가게에 가다가
문득 내 마음에 그 꿈이 떠졌습니다.
나는 잊고 살아왔지만
언제나 그 자리에 밝에 빛나고 있는
작은 곰자리 알파별...

마음먹고 보지 않으면
하늘 쳐다보기 정말 힘든
각박한 삶을 내가 살아가고 있는겁니다.

 

어린시절에는
그냥 보이는 것을 그대로 믿고 살았습니다.
아무것도 의심하지 않았습니다.
계산하지도 않았습니다.

 

그런데 지금
작은 곰자리 알파별을 보면서 두려운 생각이 듭니다.
내가 보고 있는 이 별이 아직도 거기 있을까?
내가 보고 자란 그 별이 아직도 존재할까?

지금은 두뇌에서 이런 저런 계산을 합니다.
지구별에서 북극성까지 800광년
빛의 빠르기로 800년 간 거리
그렇다면.....
어제 내가 바라봤던 그 별빛은
이미 800년 전에 북극성을 떠난...
낡고 오래된 빛...

 

내가 지금 보고 있는 그 별빛은
병자호란 때보다도 더 오래되었구
백년전쟁말기의 잔다르크의 날보다도 더 오래된..
아주아주 낡은 빛을 보고 있는 셈인데...

 

이런 생각을 하면 내 마음이 각박해집니다.
지식의 발전이

나에게서 많은 것을 앗아가 버렸습니다.


사람 앞에서
나무 앞에서
반짝이는 별빛 아래서
아무것도 의심하지 않고
아무것도 계산하지 않고
마음을 열었던
그 어린시절이 그립습니다.

 

얼마전 셀리더 모임 가지면서
처음 예수님 만나서 목자의 삶을 막 시작했던
때의 기억이 났습니다.
울컥하고 눈물샘이 고였습니다.

온 마음으로 그 시절을 그리워해보지만
아마도 내 생애에 다시는
그런 시절이 오지 않겠지요.....

그동안 예수님에 관해서 참 많은 것을

배웠는데....

귀납적 성경공부..성경통독...설경필사...

설교도 이골이 나게 들었는데...

내 마음에는 여전히 거짓이 있습니다.

처음보다 더 거짓된 자아가 있습니다.

계산하는 마음이 있고

상식이 들어차 있고

무슨 이유가 그렇게 많은지....

나는 무엇을 배운 것입니까?

 

아무것도 계산하지 않고
마음을 열었던

나에게 아무것도 없고

정직한 마음 한가지 소유했던
그 때가 아리도록 그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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