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초의 여정 | 김주배 | 2010-05-19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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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우문학 제7집...에 발표한 자작글(1994)입니다.
난초의 여정
우리 시작은 너의 시선 머물러 있던 자리.
깊은산 가장자리에 난초 꽃처럼 피어났지.
머무는 곳 그 어디에, 너의 안식처 되어 잠이 들었나. 그 눈빛은 눈 녹은 흰눈이 되어, 눈물이 되어 흘러가나.
그 날에 그 시선으로 우리 묻는다면 수줍은 난초가 되어 너의 공간이 되리라.
그리고 잊혀지려나... |
댓글 5
김장주 2010.5.24 22:01
詩의 깊이를 측량할 수가 없군요!
우리 교회에 이런 진흙속에 진주같은 시인이 숨어 있었다니 놀랍군요.
방신일 2010.5.20 23:56
아~ 그런 사연이 있었군요. 음~~
방신일 2010.5.19 23:32
뭔가 모를 1994년의 외로움과 고독이 느껴집니다.
방신일 2010.5.19 23:31
일수집사님 금방 들어 오셨넹 ^^
박일수 2010.5.19 23:28
심오함이 느껴집니다. 이렇게 시를 잘 쓰실 줄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