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원대식선교사 2022년 2월 선교소식 | 운영자 | 2022-02-16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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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십니까? 이탈리아 로마에서 원대식 폴리캅 선교사가 2월 선교소식 전해 드립니다. 한 해 농사를 준비하는 농부처럼 1월은 개인적으로나 교회 차원에서 풍성한 열매를 주시고 영광 받으실 주님을 기대하며 기도로 준비한 시간이었습니다. 교회가 있는 아파트 지역
저희 교회는 건강한 10대부터 여기저기 고장난 80대까지 있는데 1월 중에 60, 70, 80대 3명의 형제들과 주중 1회 모임과 제자 사역자 코스를 하며, 영육간에 건강체크를 도와 줄 수 있었습니다. 형제 한 명은 물이 나오지 않는 작은 컨테이너에 거주해서 겨울철에 비가 오고 온도가 내려가면 신경통으로 고통받고 있습니다. 80대 형제는 난방과 수도가 끊긴 집에서 거주하는데, 다리통증으로 3층까지 물 길어 나르고 계단 오르내리는 것이 힘들어, 물 날라주고 건강을 회복할 수 있도록 기도하였습니다.
교회 섬김이들을 위한 축복기도 장면입니다 몇 주 전에 빈첸죠 형제님이 예배때 구제기관에서 나눠주는 식료품을 한 가방 가지고 왔습니다. 코로나 기간에 형제가 늘 식료품을 가져다 필요한 사람들에게 나누어 주며 엘리야의 까마귀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부엌에 가져다 놓고 예배 마친 후 필요한 사람들이 가져갔는데, 그날은 오병이어로 드리고 감사해야겠다는 마음에 감동을 주셨습니다. 그래서 헌금통 옆에 두고 예배 드린 후 함께 감사를 드리며 형제님의 삶을 영육간에 풍성하게 축복해 주시도록 기도하고 축복하였습니다. 형제가 열악한 1평 반자리 컨테이너에서 나와 물과 난방이 되는 원룸에서 거주할 수 있기를 기도하고 있습니다.
몇달 전 70대 풀비오 형제님이 개인적으로 찾아와 자신이 천국가고 난 후, 남은 재산을 모두 교회에 헌납하고 싶다고 하였습니다. 이유를 물어보니 꿈 속에서 하나님께서 그렇게 말씀을 하셨고, 자신도 그렇게 하고 싶다고 하였습니다. 형제는 마음이 순수하고 가난해 자주 좋은 꿈을 꾸고 말씀을 그대로 받습니다. 교회에 발을 들여 놓은 이후로 수요공부와 일요예배에 병원치료 때문에 빠진 것 외에는 늘 자신의 자리를 지킨 신실한 형제입니다.
저는 속으로 형제의 사정을 잘 알기에 "배보다 배꼽이 더 클텐데.."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재산을 교회에 헌납하면 형제는 가족이나 혈육이 없기 때문에 교회가 상주가 되어 마지막 천국환송을 섬겨주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혹시라도 착오가 있을 수 있어서 기도해 보자고 하였습니다. 몇주 후 형제는 교회 자매의 도움을 받아 공증인에게 찾아가서 공식적인 서류를 작성하고 사무실에 예치한 후 공증인 사무실 명함을 가져다 주었습니다. 형제의 마음이 너무 귀했습니다.
예수님은 두 렙돈이지만 자신이 가진 생활비 전부를 넣는 과부를 보며 감동하사 그 여인이 다른 사람들보다 가장 많은 헌금을 했다면서 창찬하셨습니다. 향유옥합을 깬 여인의 일은 복음이 전파되는 모든 곳에 알려질 것을 말씀하셨습니다.
이탈리아 선교를 위해 기도해 주시고 사랑으로 섬겨주시는 모든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우리주 예수님의 은혜와 축복이 여러분과 늘 함께 하시길 기도드리고 축복드립니다. 감사합니다! 그라찌에, Grazie!
이메일 wdaesik@gmail.com 유튜브 쿼바디스Quovadis / 위 선교소식은 CTS기독교 방송 홈페이지 <세계선교보고>에서도 보실 수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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